결론부터. 엑셀 자동화에 더 이상 함수 암기나 VBA 공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AI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한국어로 설명하면, 함수든 매크로든 AI가 만들어 줍니다. 이 글은 함수를 모르는 사람이 오늘 바로 쓸 수 있는 방법 세 가지와 실전 프롬프트를 정리했습니다.

방법 ① 함수를 만들어 달라고 하기

가장 쉽고, 가장 자주 쓰게 되는 방법입니다. ChatGPT나 클로드 같은 AI 채팅창에 상황을 설명하면 완성된 수식이 나옵니다.

핵심은 프롬프트 공식입니다. “내 데이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 무엇을 구하고 싶은지” 두 가지만 말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씁니다.

“A열에 거래처명, B열에 날짜, C열에 금액이 있어. 거래처가 ‘한강물산’이고 날짜가 3월인 금액만 합산하는 수식을 만들어줘.”

AI가 SUMIFS 수식을 셀 주소까지 맞춰서 돌려줍니다.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끝입니다. 수식이 뭘 하는지 몰라도 되고, 오류가 나면 오류 메시지를 그대로 다시 붙여넣고 “이거 왜 안 돼?”라고 물으면 고쳐줍니다.

방법 ② 데이터 정리를 시키기

실무에서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는 건 계산이 아니라 정리입니다. 날짜 형식이 제각각이고, 이름 뒤에 공백이 붙어 있고, 한 셀에 주소와 전화번호가 같이 들어 있는 파일들이요.

이런 건 데이터를 AI에 붙여넣고 규칙을 말하면 됩니다.

“아래 데이터에서 날짜를 전부 2026-01-01 형식으로 통일하고, 회사명 뒤 공백을 지우고, 표로 정리해줘.”

수백 행도 몇 초면 정리됩니다. 다만 여기엔 중요한 주의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 아래 ‘주의할 것’에서 다룹니다.

방법 ③ 매크로(VBA)를 짜 달라고 하기

매일 반복하는 작업이라면 아예 버튼 하나로 만들 수 있습니다. VBA라는 엑셀 프로그래밍 언어가 필요한데, 이것도 AI가 짭니다.

“매일 아침 여는 파일이야. 시트1의 데이터에서 C열이 ‘완료’인 행만 시트2로 복사하는 매크로를 만들어줘. 엑셀에 붙여넣는 방법도 순서대로 알려줘.”

AI가 코드와 함께 Alt+F11을 눌러 어디에 붙여넣는지까지 단계별로 알려줍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한 번 성공하면 매일 30분 걸리던 작업이 클릭 한 번이 됩니다.

실무자를 위한 프롬프트 5개

바로 복사해서 상황에 맞게 바꿔 쓰세요.

1. “이 표에서 월별 합계와 전월 대비 증감률을 구하는 수식을 만들어줘. 데이터는 A열 날짜, D열 금액이야.”

2. “VLOOKUP이 자꾸 #N/A가 떠. 원인 후보를 알려주고, 각각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줘.”

3. “두 시트에 있는 거래처 목록을 비교해서 한쪽에만 있는 회사를 찾는 방법을 알려줘.”

4. “이 데이터로 피벗테이블을 만들려고 해. 행에 뭘 놓고 값에 뭘 놓을지 추천해줘.”

5. “엑셀 단축키 중에 반복 작업 시간을 제일 많이 줄여주는 10개만 알려줘.”

주의할 것 — 이 두 가지는 꼭

첫째, 회사 데이터를 통째로 붙여넣지 마세요. 거래처 실명, 단가, 개인정보가 든 데이터를 외부 AI에 올리는 건 보안 규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 실제 데이터 대신 구조만 설명하거나(“A열에 거래처명, B열에 금액이 있어”), 가짜 데이터 두세 줄로 바꿔서 물어보세요. 수식은 데이터가 진짜든 가짜든 똑같이 만들어집니다.

둘째, 결과를 한 번은 검증하세요. AI가 만든 수식도 틀릴 수 있습니다. 전체에 적용하기 전에 서너 행만 수동으로 계산해서 맞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0초짜리 검증이 잘못된 보고서 하나를 막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어떤 AI를 써야 하나요?
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모두 엑셀 수식과 VBA를 잘 다룹니다. 무료 버전으로도 이 글의 방법은 전부 가능합니다.

Q. 엑셀 안에 있는 AI 기능과는 뭐가 다른가요?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자는 엑셀 안에서 코파일럿(Copilot)을 쓸 수 있습니다. 파일을 밖으로 안 꺼내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료 구독이 필요합니다. 채팅형 AI로 시작해 보고, 쓸 만하면 그때 검토해도 늦지 않습니다.

Q. 함수 공부는 이제 필요 없나요?
암기는 필요 없어지지만, “엑셀로 무엇이 가능한지” 아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무엇을 시킬 수 있는지 알아야 시킬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의 프롬프트들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감각이 생깁니다.

오늘 해볼 다음 행동은 하나입니다. 지금 열려 있는 엑셀 파일에서 제일 귀찮은 작업 하나를 골라, 방법 ①의 공식대로 AI에게 물어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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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6년 7월 28일. 특정 소프트웨어의 요금·기능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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